제천에서 원주로 넘어오는 길목에는 정말 많은 중국집이 있다. 전날 제천에서 친구들과 캠핑을 하고 돌아오는 길에 짬뽕으로 해장하자며 여러 중국집을 찾아봤었다. 그 중에서 황금룡이 가장 유명한 짬뽕집인데, 최근 리뷰에 안 좋은게 몇 개 올라와서 패스하고 다른 짬뽕집을 찾아갔는데 휴무!! 울렁이는 속을 달래러 급하게 찾아본 중국집인 장금성!
아주 아주 오래 전에 1박 2일에 나왔었다고 한다.
운영시간 10:30 - 20:30 (매달 1,3번째 수요일 정기휴무)
숙취때문에 메뉴판을 찍을 정신이 없었다. 흑흑. 네이버 플레이스에서 가져온 장금성 메뉴판.
황제짬뽕은 해물짬뽕보다 해산물이 많은 메뉴라고 했는데 우리는 딱히 해산물을 많이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그냥 해물 짬뽕으로 시켰다. 그리고 황후짜장을 많이 먹는다고 했는데, 여기서도 그냥 삼선 간짜장을 시켰고 탕수육 작은 것을 시켰다. 우리 해장을 위해 짬뽕을 먹으러 온건데... 해장따윈 잊은지 오래이고 (하하) 그냥 중국집에서 식사를 했다.
요새 코로나 시국이어서 식당에서 식사를 못하고 대부분 시켜먹었었다. 그래도 맛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막! 갓! 한 음식을 먹어보니, 역시 식당에서 바로 먹는 음식이 최고라는 것을 깨달았다.
평범할 수 있지만 너무나 맛있었던 찹쌀탕수육. 소스가 부어져 나와도 식감이 쫄깃쫄깃 바삭바삭했다. 숙취에 시달리면서도 너무 맛있어서 젓가락을 계속 움직일 수 밖에 없었다. 속이 안 좋은데도 계속 먹었던 걸 보면 정말 맛있었나보다.
삼선간짜장. 이거 왜이렇게 맛있죠? 분명 자주 먹었던 메뉴였는데, 양파가 너무 달콤하고 소스도 내 입맛에 딱 맞았다.
맛있다~~ 하면서 숙취를 잠시 잊고 계속 먹었던 나. 막 볶아 나온 간짜장의 소스가 진짜 신선하고 좋았다. 중국집 음식은 배달로 많이 먹지만, 직접 가서 먹는게 최고다. 짜장면도 물론 직접 가서 먹는 것이 최고!!!
그리고 해물 짬뽕. 해물짬뽕은 사실 기대보다는 평범했다. 앞서나온 탕수육과 짜장면에 눈이 번쩍 뜨여 와구와구 먹다가
우리의 해장 아이템인 짬뽕이 정작 나왔을 때는 별로 젓가락이 가지 않았다. 맛이 없는 건 아닌데, 짜장면과 탕수육이 훨씬 내 입맛에 맞았다. 해장을 위해 들른 곳인데 기름진 짜장면과 탕수육만 엄청 먹고 왔다. 외국인들은 해장을 피자로 한다니까, 기름진 걸 먹어도 해장이 된 걸로 치자..^^
원주 치악산 근처 중국집을 찾으신다면 추천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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