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반기초] 2주차 강의 후기 : 나에게 강남은 신 포도였다.

 

이제 2주차. 마인드 셋팅에 이어 실제 투자의 기초 내용 강의가 시작되었다.

내용이 방대해서 강의 듣는 시간도 오래걸리고, 그 내용을 정리하는 건 이틀이 걸렸고, 이렇게 후기 작성까지 총 4일의 시간이 걸렸다. 정리하면서 스스로 눈감고 외워보기도 하고, 예시로 나온 사이트나 매물들을 직접 찾아보며 나름 열심히 강의를 복기해보았다. 워드로는 10페이지 분량인데, 그 중 벤치마킹할 부분이나 나의 생각들을 중점적으로 요약해보았다. 

 

1. 부자가 된 사람들을 연구하여 벤치마킹하자.

부자들은 성장영역과 관리영역을 철저히 구분하여 시간과 비용을 사용한다. 또한 성장영역은 딱 하나! One Thing! 이어야만 빠른 성장을 이룰 수 있다. 이것 저것 잘하려고하면(내 얘기) 이도저도 아니게 된다. 올해부터 앞으로 나의 성장영역 원씽은 투자다. 3년동안 내 생활의 60% 는 독서, 강의, 임장, 실전투자 등에 할애할 것을 선서합니다!(응?)

대학입시 취업고시 등등 내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한 끝에 결국 목표를 손에 얻었으니, 투자 공부를 통해 나도 내가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정말로 집중 해보자. (한 우물을 오래 파야 성공할 수 있다는 조언을 잊지말자. 성인 ADHD 나 녀석아...)

 

 

2. 투자의 세계는 정글인데 넌 뭐니? ^^ 

나는 투자라는 정글의 세계에서 동물도 아닌 그냥 풀. 잡초이다.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었으나 너바나님이 내 수준을 정확히 짚어주셨다. 지금이 기회 아닌가 하며 마음속으로 슬슬 조급해하고 있었는데, 너무 연연하지 말자. 기회를 잡을 순간을 기다리며, 그 기회를 알아볼 수 있는 선구안을 지니도록 해야겠다. 그냥 무턱대고 정글로 나갔다간 사자는 쳐다도 못보고 임팔라에게 뜯기고만 올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자. 

또한 선구안은 절대 한 번에 가질 수 없다. 다시 한 번 Connect the Dot을 명심하고 하루하루를 충실히 살기 위한 계획을 가지고 실천할 예정이다. (현재 4일째 진행중이다.)

 

1) 출근하고 업무 시작 전 : 가계부와 시금부 작성한다.

2) 미라클 모닝으로 오전 2시간 확보 /퇴근 후 1시간을 확보하여 하루에 투자시간 3시간을 확보해서 1만 시간의 법칙을 따라보자.

 

3. 돈이 없니? 시간은 많니? 그럼 무조건 저평가 가치투자란다.

투자고수들은 저평가되어 저렴한 물건/주식을 매수한다. 이게 투자의 시작인데, 시작이 잘못되면 그 끝이 잘못될 확률이 높다. 저평가된 물건을 고를 수 있으려면 잘 고르는 안목을 길러야하는데, 이 안목을 기르기 위해선 임장을 통해 다양한 물건을 접하고 비슷한 것들을 비교평가 할 수 있는 앞마당을 만들어 두어야 한다. 이번 겨울에는 앞마당 만들기에 집중해서 기회가 왔을 때 저렴한 물건을 고를 수 있도록 능력치를 키워야겠다.

 

4. 강남이 뭔데?? 

부동산 가치를 볼 때 내 수요와 타인의 수요를 비교할 줄 알아야하고, 부동산을 팔 때는 타인의 수요가 훨씬 중요하기에 매수시 타인의 수요를 꼭 고려해야 한다. 강의를 듣기 전 나는 솔직히 사람들이 왜 그 복잡한 강남에 목매는지 궁금했다. 뭐 좋기야 하겠지만, 집값도 비싸고 차는 막히고. 그 곳에만 가면 숨이 턱턱 막히는데 사람들은 왜 좋다는거야~ 이해할 수가 없네!했었다. 그런데 부동산 입지 가치평가 속에서 하나씩 나의 생각을 반박하는 논리적인 수치들.. 그리고 애초에 Not A But B로 생각하지 않고, 나는 강남을 신 포도처럼 생각했던 것이다. 어차피 내가 올라가지도 못할 나무 쳐다도 보지말자~ 어차피 가서 살면 복잡해서 좋지도 않을거야~~ 라며 나의 현재를 위로한 것일지도 모른다. 50년 뒤 1등 기업은 몰라도 50년 뒤 1등 지역은 무조건 강남일 것이라는 말씀에 100% 동의한다. 모든 부동산의 지표는 강남부터 시작하는 큰 파도에 의해 영향을 받기에 나도 이제 강남을 신 포도처럼 생각하지 않고 부동산 경제 상황에 있어서 한 지표로, 그리고 미래의 내가 갈 목표로 생각하며 꾸준히 지켜봐야겠다.

 

5. 부동산 투자의 기준 잡는 방법 : 아는 것이 힘!

1. 저평가 2. 환금성 3. 수익률 4.원금 보존 5.리스크관리.

투자를 공부하면서 1,2,3번은 책을 읽고 강의를 듣고많은 임장으로 비교평가하며 꾸준히 하면 늘어날 영역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원금 보존과 리스크 관리는 나의 생각지 못한 부분이었다. 워렌버핏의 제 1투자 원칙이 잃지 않는 것인데, 그 1투자 원칙이 적용되는게 바로 원금 보존의 영역이다. 나의 작고 소중한 투자금.. 절대 잃을 수 없다!!!

나의 투자원금을 철저하게 지키려면 투자시 적정 전세가율을 확인하고 입지독점성갖거나 입주 물량을 꼭 체크 해야 한다. 최악의 상황에서 얼마나 가격이 떨어질지, 이 물건의 안전마진은 얼마인지, 전세가가 빠지는 상황이 올건지 등등.

투자에는 항상 리스크가 있고 이 리스크를 어떻게 관리하는가가 제일 중요한 것임을 투자 알못인 나는 알지 못했다.

최악의 경우 플랜B 라는 대안도 없이 무작정 투자해버리면 디~지는 길인 것을 너바나님이 잘 알려주셨다. 휴

부동산의 큰 흐름을 알고 긍정적인 생각과 열린 마음으로 바라보는 것이 제일 중요하지만 시장을 예측한다는 건 신의 영역이기에 우린 항상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는 점! 즉, 다시 원점으로 돌아와 공부를 철저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내가 잘 알고 있어야 선구안도 갖고 리스크도 관리할 수 있는 것이기에... 아는 것이 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