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발란스 993 와이드 36.5 사이즈 미국 공홈 직구 후기 , VISA Travel Wallet 사용 팁

나는 평소 신발 욕심이 그리 크지 않다. 그래서 신발은 나한테 잘 맞는 아이템을 한 번 찾으면 정착해서 웬만하면 잘 안 바꾼다. 나의 여러 정착템중 하나가 바로 뉴발란스 993! 

 

 뉴발란스 991,2,3 시리즈들은 굉장히 유명한 뉴발란스의 운동화다. 애플의 스티브잡스가 블랙 터틀넥에 청바지, 그리고 뉴발란스 992를 딱! 신고 있는 그 모습은 아직도 잊히지가 않는다.
그래서 나는 뉴발란스의 99라인은 무조건 그레이가 원픽이다. 물론 다른 색은 안 신어 봐서 모르겠는데..^^..
그레이 색상이 992 993 라인의 정체성인 느낌. 나의 개인적 생각이다. 하하.

그리고 미국에서 제조되는 신발이라, 내 기준으로 가격대가 나가는 편이고 992 라인은 아예 구하기도 힘들다고 한다. 그래서 나는 그에 비해 구하기 쉬운 993 모델의 그레이 색상을 사서 오랫동안 닳고 닳도록 신었고, 진짜 어떤 룩이든 찰떡으로 어울려서 진짜 자주 신었다.

그 결과

이 운동화도 천이 까져서 스폰지가 까꿍 하는 상태.
내가 갖고 있는 유일한 그레이 색상 신발이라 너무 많이 신은 것이 문제였던가..ㅋㅋㅋ
그냥 흐린 눈 하고 신고 다니려고 하다가, 저 구멍이 점점 벌어지는 느낌이 들어서 다시 하나 사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던 찰나였다.

 

 

나의 직구 정보 출처

 

스마트바겐 -  No.1 직구 & 패... : 네이버 카페

이 곳은 나의 텅장을 조장하는 직구 카페 스마트 바겐. 여기서 세일을 잘 안 하는 뉴발 993이 세일을 한다는 소식을 알게 되었다. 무려 20%!!! 핫딜 핫딜... 안사면 0원인데 핫딜이라고 자꾸 사는 나란 녀석. 그런데 이건 진짜 필요했던 거라 고민 없이 바로 샀다.

138불 + 배대지 비용 9불대 = 147불에 구매 완료. 한화로 약 16만원정도.
나는 신발을 막 신는 편이라 , 운동화는 주로 10만 원을 넘지 않는 선에서 구매하는 편인데 뉴발란스는 포기하지 못해 구매했다. 뉴발란스 993의 바이브를 낼 수 있는 대체품을 찾을 수 없다. 크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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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대행 이용 : 뉴욕 걸즈

구매대행은 기존에 하던 뉴욕 걸즈에서 했다.
뉴욕 걸즈 말고 다른 곳도 알아봐야 하는데 이미 가입이 되어있으니 자꾸 여기서만 한다.
분명 다른 데서 배송비 할인하는 곳도 있을 텐데 말이지.. 크흡ㅠㅠ 다른 배대지를 이용해 보고 나중에 비교해보면 좋을 거 같다.

뉴욕걸즈 - No.1 해외구매 서비스

결제 : VISA의 TRAVEL WALLET 트레벨 월렛

 

트래블월렛 Travel Wallet - 트래블페이

요새 직구를 시작한 뒤로 주로 이 카드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 카드는 해외 직구 결제 수수료가 무료다.!!!
그래서 직구할 때 아까운 카드 수수료도 꽤 아낄 수 있는 꿀 아이템.

 

 

나중에 코로나가 끝나고 해외여행을 간다면 현지에서 가장 사용하기 좋은 카드가 될 듯하다.
그리고 실물 카드 없이 어플로 바로바로 작업을 처리할 수있어  더 좋다. 카드정보 cvc 번호 보려고 실물카드 찾아 헤맬 필요 없이 어플에서 모든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실제 나의 트레블 월렛 어플을 캡처한 화면이다. 여기서 표시된 '충전하기' 탭을 누르면 바로 연결된 통장에서 원하는 화폐를 환전해서 선불카드처럼 충전을 하고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나는 직구할 때 결제 직전에 빠르게 충전하고 결제하는데, 정말 편리하다: )

택배 올 때가 제일 설렙니다 헤헤.

핫딜 떴을 때 993의 스탠더드 라인은 다 품절이어서 나는 와이드 라인으로 구매했다. 993 모델은 발볼 넓이에 따라 선택권이 있는데, 그중 스탠더드 라인이 가장 인기가 많다. 발볼이 넓어도 굳이 와이드까지는 안 사도 되는데..^^... 

그래도 가격이 너무 착해서 포기할 수 없는 마음에 와이드로 구매했다. 댓글에 와이드도 별 차이가 없다는 희망적인 멘트를 보고 바로 파워 결제!!!

참고로 나는 대부분의 신발을 235로 신는다. 발볼이 넓긴 한데 특별하게 작은 신발 아니면 235로 신으면 대부분 맞는다.

그런데 와이드라인이라 6 사이즈 (230)으로 살짝 고민했는데 그냥 6.5 사이즈 (235)로 구매했다.

 

 

 

 

꺄. 얼마 만에 보는 이 깨끗한 그레이던가.

그래 원래 너는 이런 색상이었지... 지금 내 993과 비교해보면 정말 다르다. 

 

 

 

약간.. 아니 많이 누렇게 변한 나의 뉴발 993. 정말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자세히 보니까 예전 신발이 6 사이즈 여서 좀 더 짧은 느낌이다. 새 신발이 살짝 큰 느낌이 있는데, 실제로 신었더니 발가락 부분만 살짝 남고 전반적으로 잘 맞았다.

 

 

 

저 뒤에 노란 고무 같은 것도 노란색이 아니라 투명한 색이었구나.. 다시 한번 깨닫게 된 993의 본모습.

 

그런데 저 USA 뒤쪽에 별무늬 위치가 왜 살짝 다른 건가. 혹시 내가 옛날 옛적에 샀던 게 가짜인 건가 ^^..

직구 아니라 구매대행이었던 것 같은데... 뭔가 살짝 의구심이 올라온다. 

 

실제로 99라인은 워낙 구하기가 힘들어 짭, 아니 아니 가짜 모델도 엄청 많이 판매하고 있다고 했다.

직구가 좀 귀찮아도, 마음 편하게 정품을 신고 신다면 공홈에서 구매하는 걸 추천한다  : )

 

 

 

 

 

뉴발란스 993아. 앞으로 나와 잘 지내보자꾸나.

한 10년 동안은 날 책임져주었으면 해..... 하하하 

 

지금까지 찐 내 돈 내산 트레벨 월렛을 이용한 뉴발란스 993 공홈 직구 후기였습니다 : )